노키아는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1회계연도 4분기에 19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 예상치보다 100만대 더 판매한 것이다.
4분기 순손실이 전망치보다 큰 10억7000만유로였고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100억유로를 기록했지만 이는 전망치와 부합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판매대수는 9390만대로 예상치 9740만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시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노키아의 스마트폰 판매 호전에 주목했다. 노키아의 주가는 헬싱키 증시에서 7.2% 뛰었다.
알렉산데르 페테르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노키아의 스마트폰 실적도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기에 이번 결과는 꽤 안심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키아는 요르마 올릴라 회장의 후임으로 이사회 임원인 리스토 실라즈마(Risto Siilasmaa)를 지명했다. 리스토 실라즈마 신임 회장은 보안소프트웨어 업체 F-시큐어의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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