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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젊은 엔젤투자자 '실라즈마', 노키아號 새 선장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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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젊은 엔젤투자자 '실라즈마', 노키아號 새 선장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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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 최대 휴대폰메이커인 핀란드 노키아가 차기 회장으로 45세의 젊은 IT전문가 리스토 실라즈마(Risto Siilasmaa)를 지명했다.

노키아는 26일 퇴임을 앞둔 요르마 올릴라(Jorma Ollila) 회장의 후임으로 이사회 임원인 리스토 실라즈마를 공식 지명했다. 실라즈마 신임 회장은 보안소프트웨어 업체 'F-시큐어'의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이며 통신업체 '엘리사' 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실라즈마 신임 회장에 대해 "핀란드 국내에서는 유망한 기업에 과감히 투자하는 기업가정신의 대표주자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노키아 이사회에는 2008년에 합류했다.

실라스마 신임 회장은 헬싱키공과대학(현 아알토대학교) 재학 당시인 1988년 F-시큐어를 세웠다. 당시 이름은 '델타 펠로우즈'였다. 이 업체는 북유럽 지역의 대표적 IT기업으로 성장했으며 1999년 헬싱키거래소에 상장됐다. 실리스마는 F-시큐어의 지분 39.73%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쌓은 부를 통해 유망하지만 영세한 IT기업들의 육성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 포털사이트 '프루고', 소액결제업체 '에이프페이먼트' 등에 투자해 키워냈고 핀란드 정부와 공동으로 벤처 인큐베이터를 설립해 벤처사업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애플 아이폰의 등장 이후 노키아는 애플·구글의 스마트폰 공세에 밀려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체 휴대폰 제조는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HTC 등 구글 안드로이드폰 진영과 애플에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상황이다. 주가도 추락하면서 노키아의 기업가치는 600억 유로가 넘게 하락했다. 실라즈마 신임 회장은 스티븐 엘롭 CEO와 함께 세계 1위 제조사의 자존심을 다시 되살려야 한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 61세인 올릴라 현 회장은 지난 1992년 노키아 CEO로 취임했고 1999년에는 회장 자리에 올랐다. 노키아를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사로 이끈 주인공인 올릴라 회장은 2010년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 CEO를 경질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인 엘롭을 CEO로 선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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