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0.1% 감소하고, 전년동기 대비 89.6% 감소한 811억원을 기록했다. 성병수 연구원은 “2012년 경기 둔화에 대비한 사전적 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됐고, 명예퇴직 비용 등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 되겠지만, 수수료 규제 영향으로 순효과는 반감 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수익기반이 확대되면 2013년 이후 영업이익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성 연구원은 “정부 주도의 수수료율 인하 규제가 최근 여야 지도부의 경쟁적인 서민 정책 제시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선거 국면을 거쳐야 하는 카드사에게는 큰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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