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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인구 중국 '커피' 맛보더니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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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국인의 생활 수준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향후 커피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코트라 다롄무역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간 중국 커피시장 성장률은 약 15%로 세계 커피시장 성장률인 약 2%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중국 커피시장에서 커피의 보급화는 매우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커피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인스턴트 커피다. 인스턴트 커피 수입액은 지난 2006년 이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스위스의 네스카페(Nescafe), 미국의 맥스웰하우스(Maxwell House), 대만의 브라운커피(Brown Coffee) 등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는 인스턴트 커피인 비아를 출시해 중국 인스턴트 커피시장 경쟁에 합류했다.

원두커피 역시 성장세가 높다. 원두커피 수입액은 2009년을 제외하고는 2006년 이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96.7%로 급증했다. 이는 원두커피 시장의 성장률이 향후 폭발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커피시장이 아직 개발 초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 기업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무역관은 강조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커피시장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기 전에 커피 제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중국 소비자들이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또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격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들의 경제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현재 주류 소비제품인 인스턴트 커피에서 향후 원두커피로의 소비 변화가 예상된다"며 "커피숍의 독특한 분위기와 문화, 커피 맛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잠재 소비자 그룹을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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