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이 내 놓은 반값TV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PDP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에 따라선 LCD 보다 PDP의 화질이 더 좋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다. 자연색에 가까운 색상을 표현해낸다.
삼성전자 와 LG전자 는 40인치대 PDP를 6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반값 LCD TV와는 불과 10만원 차이다. 해상도가 HD급(1080i)으로 풀HD급(1080p) 보다는 다소 낮지만 HD 방송이나 게임, DVD, 블루레이 등을 감상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단점도 있다. LCD보다 선명도가 떨어진다. 때문에 글씨 등을 많이 읽어야 하는 스마트TV 기능을 집어 넣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전력 소모도 많다.
통상 40인치대 LCD TV가 140와트(W)의 전력을 소모하는데 반해 같은 인치대의 PDP는 200W 전후대의 전력을 소모한다. 최근 출시된 제품의 경우 170~180W 수준으로 전력 소모량이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50인치 가격대의 PDP도 매력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 중에서도 저렴한 모델은 80만~9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LCD TV의 경우 50인치대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도 200만원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대형 화면을 원한다면 단연 PDP가 유리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스마트 기능 등으로 인해 LCD TV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PDP TV의 경우 대형 화면 등에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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