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 자금유출+투자 손실 발생
맨 그룹은 이날 지난해 4분기에 56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31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25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투자 손실까지 겹치면서 운용 자산 규모는 3분기 말 645억달러에서 지난해 말 584억달러로 9% 줄었다.
맨 그룹은 주력 펀드인 AHL에서 고객 자금 유출이 컸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아담, 데이비드 하딩, 마틴 뤼크 등 3명의 공동창업자 이름 첫 글자를 딴 AHL의 자산은 지난해 6.4% 줄었다. 하딩이 AHL을 떠나 설립한 윈튼 캐피탈은 지난해 6.3% 자산을 불렸다.
이미 4000만달러 비용절감 계획을 밝혔던 맨 그룹은 7500만달러 비용을 추가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맨 그룹의 비용을 10% 가량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사업 영역에서 비용 절감이 이뤄질 것이며 감원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