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아마데우 알타파지 EU 대변인은 이날 "S&P의 신용등급 강등 결정은 시장의 생각과 매우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S&P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결정을 받은 스페인과 EFSF가 이날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이 같은 주장은 더 힘을 받는 모양새다.
스페인 정부는 12개월 만기와 18개월 만기 국채 48억8000만 유로 어치를 발행했다. 12개월 만기 국채 금리는 2.049%로 지난달 4.05%에서 크게 하락했고, 18개월 만기 국채 금리 역시 2.399%로 지난달 4.226%보다 크게 낮아졌다.
EFSF는 또 182일 만기 채권 15억 유로 어치를 발행했다. 채권은 0.2664%에 낙찰됐으며, 입찰액 대비 응찰 규모는 3.1배였다.
S&P는 지난주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했다. 또 EFSF에 대해선 16일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조정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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