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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60% "요양시설 아닌 집에서 노후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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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리나라 중장년층 10명 중 6명은 요양시설이 아닌 집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보건산업진흥원의 '고령화산업 실태조사 및 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45세 이상 중장년층의 60.5%는 은퇴 후 '재가서비스'를 받으며 노후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요양시설 등을 이용하겠다는 답은 39.2%였다.
나이별로는 45세에서 54세 사이 베이비붐 세대의 61.7%가 재가서비스를 원했고, 54세에서 64세는 60.9%, 65세 이상은 58.7%였다.

재가서비스 중에서는 '가사지원'이 필요하다는 답이 50.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건강지원 28.9%, 수발 6.0%, 이동지원 5.9% 순이었다.

집에서 요양을 하고 싶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아니란 응답도 47.4%나 나왔다. 향후 살고 싶은 주거형태로는 전원주택 50.7%, 아파트 19.1%, 고령자용 주택 17.7%, 단독주택 10.0% 순으로 답했다.
보고서는 "여성과 54세 미만 베이비붐 세대가 상대적으로 재가서비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의 고령화가 진전되면 재가서비스 요구도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은퇴 후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관광이 1위로 27.1%, 취미오락활동 24.7%, 휴식활동 13.5%, 스포츠 11.8%, 종교ㆍ봉사활동 10.8% 순이었다.

노후에 가장 필요한 식품은 건강기능식품이 4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통ㆍ발효식품 14.4%, 특수용도식품 13.3%로 조사됐다. 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 49.2%, 기초화장품 34.6%, 방향용제품 7.4%, 두발용제품 0.6%였다.

가장 구입하고 싶은 노후용품으로는 운동기구가 27.9%로 가장 많았고, 혈압이나 혈당을 측정하는 건강확인용품 18.9%, 교통수단 13.4% 순으로 답했다. 사고 싶은 가전제품은 청소기 51.8%, 냉난방기 17.9%였다.

한편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분야로는 일자리가 단연 1위였다(39.0%). 다음으로는 금융지원 28.5%, 여가활동지원 11.9%, 요양 및 건강지원서비스 10.9%순이다.

노후준비를 위해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연금상품 39.6%, 보험상품 20.7%, 금융자산관리서비스 19.9%, 역모기지 12.9%였다.

이번 조사는 월평균 소득 300만원이 넘는 45세 이상 중고령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진행됐다. 예비 고령자와 현재 고령자들의 고령친화산업 욕구를 파악해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시행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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