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발언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유로존 9개국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후 EFSF에 대한 독일의 기여분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그는 "EFSF 지급보증은 충분하다"며 "유로존 정부 대표들은 EFSF를 대체하기 위한 영구적인 유로안정화기구(ESM) 마련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EFSF가 향후 몇 개월 동안 해야 할 일들을 위한 EFSF의 지급보증 규모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신용평가사 S&P는 9개 유로존 국가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최고 신용등급 'AAA'를 박탈했다. 이에 유로존 국가의 신용을 바탕으로 한 EFSF의 지급보증 여력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만큼 독일 등이 EFSF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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