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제약 및 바이오 융합 분야의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협력업체 등에 우선 지원된다. 특히 이 펀드의 공동 운용사인 미국 옥스포드 바이오사이언스 파트너스(Oxford Bioscience Partners)는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로 약 1조원의 펀드를 조성해 현재 140여개의 전세계 바이오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총괄 대표이자 이 펀드의 대표 매니저인 조나단 플레밍(Jonathan J. Fleming)은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바이오 업계 투자 리더로 알려져 있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는 "국내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등이 언론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많이 부각되고 있지만 미국 및 선진국들의 바이오산업은 단백질, 항체 및 저분자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 투자되고 있고 이런 관점에서 크리스탈이 임상시험 중에 있는 혁신 신약 후보들이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투자가로부터 인정을 받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임상 개발 중인 신약후보로는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분자표적 항암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등이 있다. 이 중 차세대관절염치료제는 지난 연말 임상 2상 후기 시험의 약물 투여를 마치고 현재 데이터를 분석 중에 있으며 곧이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코드명:CG400549)는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고 분자표적항암제(코드명:CG200745)는 임상 1상 후기 중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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