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자궁에서 태아의 신체가 만들어지는 사이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공급 부족이 생길 경우, 태아의 간과 근육 등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다고는 결과가 캠프리지와 레이체스터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한 끝에 나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쥐를 통해서도 확증됐다. 새끼를 밴 어미 쥐에 높은 칼로리의 다이어트식을 제공해 낳은 새끼를 분석해보니 과도한 체중을 얻을 확률을 줄어든 반면에 당뇨질환을 얻게 된 개체수가 증가했던 것이다.
이 연구의 총책임자인 수잔 오잔 박사는 “비록 어떤 메카니즘을 통해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지만 어머니가 임신기간 식단이 태아가 성인된 이후 건강 상태에 중요할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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