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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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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NH투자증권은 11일 만도 주식 매각과 유상증자를 발표한 한라건설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향후 조정키로 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재무구조 변화, 주가희석 효과 등을 감안해서다.

한라건설은 전날 보유 중인 만도 주식 409만주 가운데 45만주(지분율 22.5%)를 855억원에 블록딜(대량매매)로 매각했다. 최대주주, KCC 등을 대상으로 하는 10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발표도 있었다.
강승민 연구원은 "만도 주식매각으로 550억원 규모의 매각차익이 발생한다"며 "유상증자로도 410억원의 자본금이 증액돼 한라건설의 자본금은 141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한라건설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1조1000억원 가까이 되는 과다한 차입금과 1조4000억원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재무리스크로 작용해왔다"며 "이번 재무구조 개선책을 통해 차입금 감소와 함께 보유 중인 만도 지분 활용 범위 역시 넓힐 수 게 됐다"고 내다봤다.

한라건설의 전날 주가는 대규모 재무확충 발표에 9.6% 하락했다. 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 기대가 선반영되며 지난 5일간 17.8% 상승한 데다 발표 이후 자본증가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만도 지분 매각과 3자배정 유상증자 등 파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책으로 재무리스크가 재부각된 측면도 있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그는 "KCC의 이전 투자형태를 감안할때 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오버행 이슈(물량부담)는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재무 리스크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했지만 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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