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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홍명보 감독이 말하는 대표팀 주장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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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홍명보 감독이 말하는 대표팀 주장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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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그라운드에서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대신하는 주장은 선수들의 신뢰와 책임감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경험과 연륜이 강조된다. 2012런던올림픽과 2014브라질월드컵을 노리는 한국축구대표팀 주장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주장의 역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파주NFC에서 올림픽팀 새해 첫 훈련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주장이 갖춰야할 덕목으로 '소통'을 꼽았다. 홍 감독은 “주장은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말 하는 것 보다는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원하는 부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던 홍명보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캡틴’의 상징으로 남았다.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이운재(전남)가 중책을 맡아 카리스마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주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도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고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는 유연한 주장을 선호한다. 올림픽대표팀 모토도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로 정했다. 주장이 모든 권한을 물려받지 않고 팀 전체가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영원한 캡틴' 홍명보 감독이 말하는 대표팀 주장의 역할 원본보기 아이콘

이제 새롭게 닻을 올린 최강희호가 신임 ‘캡틴’ 찾기에 나선다. 최강희 감독도 주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최 감독은 “대표팀 주장은 굉장히 중요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선수구성을 마치고 의견을 수렴해 주장을 임명하겠다”고 했다. 큰 틀에서는 수비수가 주장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역대 최연소 ‘캡틴’을 맡았던 박주영(아스널)은 중책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위기를 딛고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국가대표팀 주장완장이 그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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