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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김근태, 이근안 용서 신만이 아실 것”

최종수정 2012.01.03 11:18 기사입력 2012.01.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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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이인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이 자신을 고문했던 이근안 경감을 용서한 것에 대해 “이근안 용서는 신만이 아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김 상임고문은 자신의 용서가 진실인지 이근안 경감이 용서를 구한 행위가 진실인지 이것은 신만이, 하느님만이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김 상임고문이 2006년 가을 여주교도소로 이상락 의원을 면회하러 가는 길에 같은 장소에 이 경감이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망설임 끝에 면회했다”며 “이근안 경감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 경감이 추후 ‘당시 고문은 고문이 아니라 심문기술이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는 “이는 야수의 말이며 (신을) 믿는 자의 고백은 더더욱 아니다”면서 “스스로의 영위성을 파괴하는 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에 대해 “저에게는 운동의 사표셨고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사부처럼 바른 길로 가는 정치를 가르쳐주시고 일러주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최근 당대표 합동연설회를 포기하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 것과 관련 “혹시 돌아가시기 전에 뵙지도 못하고 보내드리면 너무 오랫동안 후회가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김 고문의 지난 7월 ‘2012년을 점령하라’란 유훈에 대해선 “분노하는 만큼 참여하고 참여하는 자만이 권력을 바꾸고 세상의 방향을 결정하니 참여하고 투표하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선 “장례를 치르고 나면 경선에 복귀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 민주통합당은 시민사회와 노동계, 친노집단, 민주당 세력으로 나눠져 있는데 당을 화학적 결합으로 묶을 연결고리 역할에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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