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2011년 남은 거래일도 4일 남짓이다. 해가 저물기 전 기관 투자자들은 결산기를 앞두고 펀드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윈도드레싱'에 한창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남은 4거래일 역시 기관의 '윈도드레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들이 적극적으로 담는 업종 및 종목에 대한 관심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간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447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코스피가 3% 이상 급락했던 지난 19일에도 기관은 1011억원어치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번달 초부터는 총 2조73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5거래일간 기관이 가장 관심을 보인 업종은 단연 운수장비와 전기전자(IT) 업종이다. 각각 2226억원, 20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금융업(641억원), 유통업(616억원), 통신업(391억원), 화학(380억원)에도 기관은 관심을 보였다.


매수 상위 업종을 살펴봐도 이들에 대한 관심이 드러난다. 기관은 이 기간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9,500 전일대비 11,200 등락률 +6.65% 거래량 2,667,366 전일가 168,3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현대차·기아,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OIN 2.0 가입…특허 분쟁 대비 기아·신한은행, 오토큐·판매대리점 전용 금융지원 MOU ,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0,000 전일대비 64,000 등락률 +9.91% 거래량 4,051,665 전일가 646,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 70만원 돌파…사상 처음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반격의 출발…톱3 도약" 광주서 뭉친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close 증권정보 012330 KOSPI 현재가 649,000 전일대비 101,000 등락률 +18.43% 거래량 1,750,264 전일가 548,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단독]현대모비스 램프 자회사 일단 파업 철회…"고용유지·위로금 지급 합의" , HL홀딩스 HL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60980 KOSPI 현재가 46,050 전일대비 1,550 등락률 +3.48% 거래량 49,736 전일가 44,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HL로보틱스, 해안건축과 '로봇 친화 건축 설계' 협력 배당소득분리과세 변경...세제개편안 수혜주는 [클릭 e종목]"HL홀딩스, 주주환원 정책 강화…목표가 유지" 등 자동차 관련주들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79% 거래량 35,540,134 전일가 279,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 삼성전기, LG전자 등 IT주들을 대거 사들였다.

이번달 초부터 살펴봐도 IT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을 알 수 있다. 12월 초부터 23일까지 기관은 총 1조5793억원어치를 IT에 쏟아 부었다. 이밖에도 철강금속(3538억원), 운수장비(2733억원), 유통업(1782억원), 전기가스업(1550억원), 건설업(1342억원) 등도 기관 순매수 상위 업종에 랭크됐다. 많이 사들인 종목에도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삼성SDI 등 IT주들 뿐만 아니라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들도 이름을 올렸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경우 연말 유럽계를 보수적인 매매패턴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나 국내 기관은 주식형펀드로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매수여력이 꾸준히 보강되고 있다"며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공모펀드 기준)의 주식편입 비중이 91.8%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4.1%)은 물론 2009년 이후 평균(92.5%)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연말 수익률 관리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여지도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해와 달리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힘이 국내 기관으로 쏠리고 있어 기관의 매수우위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업종·종목에 초점을 맞추고 종목선별에 나설 경우 연말 수익률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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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관의 매수우위가 두드러졌던 업종 가운데 건설, 유통, 보험, 전기전자는 올해 4분기 순이익 전망 개선으로 다음달 실적시즌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높여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유경하, 김보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과거 12월에도 윈도 드레싱이나 배당을 염두에 둔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던 만큼 이같은 추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3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연기금이 최근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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