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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상최대 임원인사에 車업계 '굽신 굽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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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상최대 임원인사에 車업계 '굽신 굽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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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그룹이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들이 선택할 차량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의 경우 기아차의 오피러스와 K7 '완승'으로 끝났지만 올해는 내년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의 치열한 4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삼성은 배기량 기준과 가격 제한선만 넘지 않는다면 하이브리드와 외제 차량 구매도 허용하고 있어 올해 과감한 선택에 나서는 임원들이 있을 지도 관심사다.
13일 삼성에 따르면 작년 신규임원 318명 중 기아차 대형세단 오피러스를 선택한 비중이 48.7%, 그리고 29.9%는 K7을 택했다. 신규임원 10명 중 8명이 기아차를 현재 타고 다니는 셈이다. 현재 삼성의 상무급은 3000cc 미만, 전무는 3500cc 미만, 부사장은 4000cc 미만, 사장은 4500cc 미만, 그리고 부회장 이상은 배기량에 제한을 받지 않고 차량을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작년의 경우 현대 뉴그랜저 출시가 늦었다는 점, GM 알페온의 성능이 완전히 검증되지 못했던 측면이 강해 기아차의 독주가 가능했다. 올해는 두 차량 모두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르노삼성에서는 최첨단 고급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한 새로운 SM7 모델까지 출시했기 때문에 신규임원들의 차량 수요는 쏠림보다는 분산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 작년 말이 아닌 올해 신규임원으로 승진하거나 차량을 교체한 임원들의 경우 뉴그랜져 수요가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삼성 신규임원들이 하이브리드나 수입차량을 파격적으로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여기에는 배기량 뿐 아니라 지원금액 기준이 정해져 있어 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따라서 신규임원들이 3000cc 미만 차량을 구입하지 않고 비슷한 가격대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경우 삼성은 이를 당연히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 관계자는 "기준에 부합한다면 차량선택은 임원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수입차량에 대해 아직까지 외부 시선이 부담스운 측면이 있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도 준대형 세단에서 누릴 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을 포기할 임원도 많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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