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무역1조 달러에 이어 2조달러 달성을 위해 각 업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시장개척과 수주활동에 나서달라고 주문했고 업계에서는 각 업종별 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인 해소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장관은 특히 "앞으로의 시대는 생산성도 중요하지만 감성이 그 이상으로 중요할 수 있고 합리성도 중요하지만 창의성도 그 이상으로 중요할 수 있다"고 면서 "이런 철학 속에서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해야겠고,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녹색 산업, IT융합을 중심으로 융합산업 등을 업계에서 잘 키워나가야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아울러 "대기업의 경우 동반성장과 공생에 관한 고민을 더 해야 하며, 함께 가지 않으면 2조불이라는 큰 숫자까지 가는데 힘에 붙여서 어려울 것"이라며 "중소기업도 동반성장 문화와 공생 문화의 당당한 참여자로서 자기 변화와 혁신적 사고를 꾸준히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홍 장관은 이외에도 "정부가 전력난에 대한 우려 때문에 피크시간과 전기 절약을 요청했는데, 피크시간 문제가 핵심"이라며 "반도체나 피크타임에 대한 구분이 없는 업종은 생산성을 위해 다른 분야에서 가능한 절약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내년도 글로벌 경제가 어려울수록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투자확대 및 고용창출을 위해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규제완화 등 제반여건을 개선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업계는 각 업종별로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현장,및전문인력 수급 애로 해소, 각 업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등을 건의했다.
이날 업계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상진 삼성SDI 대표,서정선 마크로젠 대표, 구자균 LS산전 대표,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백우석 OCI 사장, 권영수 자동차공업협회 회장, 박종웅 석유협회 회장 등이 관련단체와 업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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