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코스피가 하락 쪽으로 무게를 실으며 1900선을 위협 중이다.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도 '팔자'세로 돌아선 가운데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되고 있는 매수세 만이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1% 미만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눈앞에 두고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38%, S&P500은 0.2%, 나스닥은 0.01% 올랐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번에는 EU의 장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이어갔으나 큰 반향을 불러오지는 못했다. G20이 국제통화기금(IMF)에 돈을 빌려주는 방안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다.

기준금리는 여섯달째 동결됐다. 시장의 예상대로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전월과 같은 연 3.25%로 유지키로 했다. 물가부담에도 글로벌 경기둔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8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6포인트(0.73%) 내린 1905.46을 기록 중이다.

개인, 외국인, 기관은 각각 15억원, 193억원, 326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11거래일 만에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는 기관의 경우 종금(481억원)의 '사자'세에도 불구하고 투신(612억원), 사모펀드(125억원), 은행, 기금, 보험 등의 매도세에 전체적으로는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471억원, 비차익 250억원 순매수로 총 721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중이다. 은행(-2.71%)를 비롯해 철강금속(-1.67%), 운송장비(-1.43%), 금융업(-1.21%), 증권(-1.85%), 기계(-1.96%), 의료정밀(-1.10%) 등이 상대적으로 강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철강금속은 외국인 중심의 '팔자'세가, 운송장비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가 업종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음식료품(1.47%), 비금속광물(1.24%)를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오름세.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주(-0.67%), 중형주(-0.33%)에 비해 소형주(0.76%)는 상대적으로 선방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47%), LG화학(0.15%), 한국전력(0.57%) 정도 만이 오르고 있을 뿐, 현대차(-1.54%), 포스코(-1.76%), 현대모비스(-1.40%), 기아차(-1.10%), 현대중공업(-1.36%), 신한지주(-1.63%), 삼성생명(-0.46%), SK이노베이션(-0.57%), KB금융(-0.52%), 하이닉스(-1.56%), S-Oil(-1.71%) 등 대부분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7종목이 상승세를, 43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5종목은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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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장 중 하락 반전해 소폭 약세를 띠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0.54포인트(0.11%) 내려 505.1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60원 올라 113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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