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스타와 패션, 웃음과 감동..되돌아본 K리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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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6일 막을 내린 축구인들의 잔치 2011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이 연출됐다. 선수들의 화려한 패션 감각, 숨겨왔던 댄스 본능, 한바탕 웃음을 준 촌철살인의 멘트와 최고의 별이 전하는 환희의 미소,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의 순간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한 현장을 되돌아봤다.


◇ 4관왕 이동국, 2011 K리그 최고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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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화두는 이동국(전북)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그는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정규리그 16골(2위) 15도움(1위)을 기록한 이동국은 이날 도움왕, 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FAN'tastic Player), 베스트11 공격수, 그리고 최우수선수(MVP)까지 4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팬들의 성원이 있어 감사하다”는 이동국.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국가대표를 꿈꾸지만 맞지 않는 상황에 들어가서 힘든 모습을 보이고 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당분간은 소속팀에 전념하고 싶다”고 뜻을 분명히 했다.

◇ 최고의 패셔니스타는 바로 나!

(왼쪽부터) 홍철-하대성-염기훈-임상협-박종우

(왼쪽부터) 홍철-하대성-염기훈-임상협-박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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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화려한 패션 감각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경찰청 입대를 앞둔 수원의 ‘캡틴’ 염기훈은 “와이프가 수원 상징인 파란 넥타이를 골라줬다”며 “군 입대를 앞두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염기훈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을 수상한 이승기(광주)는 시상식을 앞두고 “후보에 올라 기분 좋다”며 “오늘을 위해 옷도 새로 장만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평생 한번뿐인 신인왕을 거머쥔 그는 수상소감에서 “평소 가수 이승기에 묻혀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기사에 내 이름이 먼저 나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왼쪽부터)김영광-심우연-곽태휘-이승기-허재원

(왼쪽부터)김영광-심우연-곽태휘-이승기-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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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선수들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울산을 준우승으로 이끈 ‘캡틴’ 곽태휘는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그는 “동료들이 있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주장으로서 울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 ‘봉동 이장’님의 남다른 유머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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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북을 통산 두 번째 챔피언의 자리에 올려놓은 최강희 감독.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명장임을 재확인했다. 각각의 사연을 가진 선수들은 최강희 감독의 지도아래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전북이 ‘재활공장장’이라는 평가에 대해 “이제 재활공장장보다는 유망한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며 “신인왕을 수상한 이승기를 영입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전했다. 이어 상금을 어디에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 최 감독은 “(우승 세리머니에 사용한)장화와 밀짚모자 값을 지불해야 한다”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 숨겨왔던 끼, 강수일의 깜짝 셔플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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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은 강수일(제주)의 셔플댄스로 시작부터 화제를 낳았다. 강수일은 오프닝무대에서 백댄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그의 화려한 몸놀림과 비트감각에 팬들도 열광적인 환호로 화답했다.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고 무대에 올랐다”는 강수일은 이날 진정한 ‘춤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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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을 노래하는 신영록, 모두가 숨죽인 뜨거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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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록(제주)이 시상식장에서 커다란 감동을 안겼다. 신영록은 이날 특별공로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지난 5월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재활에 힘쓰고 있는 신영록. 그는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김장열 재활트레이너에게 손수 특별공로상을 전하며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신영록의 등장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며 힘겹게 말문을 연 신영록. 숨죽이며 지켜보던 사람들 모두가 재기를 위한 그의 노력에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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