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0선 돌파..추세 반전 가능할까"<우리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6일 코스피가 120일선을 돌파하며 추세반전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럽의 경우 이번주 예정된 주요 회의 결과와 향후 방향성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공조 움직임이 예전보다 확실히 강화된 모습인 가운데,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중국의 긴축완화 스탠스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개선요인 역시 가세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지난 8월2일 이후 처음으로 120일선을 넘어섰다"며 "기술적 분석상 120일선 돌파는 8월 이후 이어져온 중기 하락추세에서의 탈피는 물론 새로운 상승추세로의 진입 가능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한주간 글로벌 증시는 5~10%의 동반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금융위기 당시 저점 탈출(2009년 초) 과정에서 나타난 급반등세와 유사한 수준으로 글로벌증시 전반에 분위기 반전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단기적으로는 급반등에 따른 피로감과 이번주 예정된 이벤트들에 대한 확인심리로 반등탄력이 일정부분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나고 있는 미국의 경기회복세와 중국의 긴축완화 스탠스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개선요인이 가세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황관을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유럽의 경우도 구조적인 사태해법에 대한 논의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 움직임이 예전보다 강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럽사태가 완화될 경우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기와 정책 측면에서의 변화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반등시도는 꾸준히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고 짚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에는 유럽의 주요 회의 결과 외에 미국의 경제지표와 중국의 경제공작회의 일정 등에도 꼼꼼하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 큰 힘을 실어줬던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눈높이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실제치의 예상치 충족 여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일단 향후 글로벌 경기 펀더멘털은 유럽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꾸준히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경우 최근 제조업뿐만 아니라 고용 및 소비심리 지표의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 소비시즌까지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도 내년 통화정책의 방향성 전환과 더불어 내수 진작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이 집중되며,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세계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재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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