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테크 공모가 못미쳐
넥스트리밍은 이틀연속 급등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새내기주들의 상장 러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장 후 주가는 희비가 갈린다.

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시초가 대비 8700원(14.87%) 하락한 4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로는 23% 넘게 빠졌다. 시초가는 5만8500원에 형성돼 공모가인 6만5000원에 못 미쳤다.


반면 지난 2일 상장한 넥스트리밍은 이틀째 상한가였다. 이날 넥스트리밍은 전일 대비 930원(14.98%) 상승한 7140원에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 대비 19% 올랐다.

두 회사 모두 공모 성적은 좋았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최종 경쟁률이 300.33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 5만5000~6만5000원의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넥스트리밍 역시 공모가는 희망밴드의 5000~6000원 상단에서 확정됐고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306.7대 1.


그럼에도 주가가 엇갈리고 있는 이유는 주력 사업의 업황 희비 때문이다. 모바일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업체인 넥스트리밍은 최근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 과거 다양한 운영체제(OS)와 칩에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갤럭시', '옵티머스' 등의 모델에 탑재됐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부문 매출 증가가 피처폰의 실적 감소분을 빠르게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판매량이 각각 6억대, 1억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고품질 동영상 콘텐츠 보급이 확대되면서 향후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넥스트리밍 같이 다양한 형식의 파일 및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전문 미디어 플레이어를 탑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증가에 따른 넥스트리밍의 수혜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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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업황 개선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이 회사는 발광다이오드(LED) 핵심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및 웨이퍼를 생산하는 업체로 생산능력은 세계 최대 규모인 1300만장이다. LED 업황이 회복된다면 가장 확실한 수혜주지만 여전히 업황은 부진하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으나 LED 업황이 부진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모멘텀 보다는 중장기적 성장성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2인치 사파이어 잉곳 가격은 12달러로 지난해 4분기 대비 53% 하락한 수준”이라며 “가격 하락폭은 둔화될 전망이나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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