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 풍납토성 성벽 발굴현장 공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내년 4월 한성백제박물관 개관 시 백제초기 도성 모습 복원 전시 예정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의 풍납토성 성벽복원 투시도 <자료: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의 풍납토성 성벽복원 투시도 <자료: 서울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서울시는 29일 지난 6개월 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합동으로 진행한 백제 초기왕성 풍납토성의 동쪽 성벽 발굴 현장을 공개하고 그동안의 조사성과를 밝힌다.

시는 풍납토성이 사적 제11호로 지정돼 있는 중요 유적인데도 복원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백제 역사 복원을 진행해왔다.
이번 풍납토성 성벽 발굴조사에는 역사·고고학 외에도 지질·지리·동식물분류·유전학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 융·복합 연구를 병행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서벽이 유실되고 성문의 흔적도 남지 않아 조사하기 어려웠던 부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시는 성벽에 대한 1차 조사와 해자에 대한 2차 조사로 이뤄진 풍납토성 발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중 동쪽 성벽 발굴조사는 지난 5월부터 시작했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1차 성벽 조사에선 성벽의 규모와 높이, 축조방법, 구조 등에 대한 발굴 작업이 이뤄졌다. 시는 현재 너비 43m, 깊이 10m 지점까지 조사한 상태다.
시는 내년 4~5월 중 국립문화재연구소팀에 의뢰해서 성 바깥의 해자지역을 발굴하는 2차 조사를 실시하고 풍납토성의 방어시설 범위와 규모 등의 위용을 확인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시는 ▲3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성벽 축성 확인 ▲토기조각 수 백여 점 발견 ▲성벽 쌓을 때의 기둥 발견 등의 성과를 얻어냈다.

이종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장은 "이번 백제 성벽 발굴조사 성과는 잃어버린 백제역사를 새로 복원할 소중한 자료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풍납토성 성벽을 옮기어 베껴서 내년 4월에 개관할 한성백제박물관에 백제초기 도성 모습을 복원하고 전시하게 된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고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 찾아 10만원 벌었다"… 소셜미디어 대란 일으킨 이 챌린지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