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경련 사무국은 이날 점심께 허창수 전경련 회장에게 최종 재가를 받아 최 교수의 한경련 신임 원장 선임을 확정지었다. 한경연은 조만간 새 원장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한경연은 지난 4월 김영용 당시 원장이 예산과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하라는 전경련의 요구에 반발해 사퇴한 이후 7개월 넘게 원장이 공석이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총회를 열어 전년보다 20억원 가량 줄어든 83억원으로 책정된 예산안 등을 확정하는 한편 한경연 대표이사에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선임했다.
전경련측은 "새 원장 취임으로 한경연 대표이사는 정병철 부회장과 최병일 교수가 공동으로 맡게 될 것"이라며 "정 부회장은 큰 틀에서 한경연의 방향을 설정하는 반면 실질적인 조직 운영은 새 원장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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