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도사, 손실에 두손 들고 물러나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전설의 투자자인 빌 밀러(61)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는 2005년까지 뉴욕 주식시장에서 15년 동안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내 ‘투자의 도사(구루)’로 추앙받았다.


거시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가치 투주자인 밀러는 델컴퓨터와 아메리칸 온라인으로 거액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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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필름회사 코닥에 이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금융주에 크게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봤다. 회사 운용자산은 2007년 210억 달러에서 28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지난 5년 중 4년 동안 펀드수익률이 S&P지수를 밑돌자 레그메이슨의 대표 펀드 매니저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레그메이슨 창립 30주년인 내년 4월30일 대표 매니저 자리를 후계자인 샘 피터스에게 물려주고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밀러는 발표문에서 “내년 4월은 샘이 인수할 적기”라면서 “지난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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