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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삼척탄광촌에 국민임대 28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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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도계2 국민임대주택 조감도.

삼척도계2 국민임대주택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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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강원도 삼척 탄광촌에 국민임대아파트 280가구를 공급하며 17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삼척도계2지구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일원에 1만8000㎡, 주택 280가구를 조성하는 주택사업지구다. 지난 2009년 8월 후보지로 지정돼 같은해 12월에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받았다.

사업추진에는 지자체와 지역기반 기업의 도움이 컸다. 삼척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2009년 2월 LH와 행정적·재정적 사업지원을 보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 재정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지구내 지장물 보상 및 철거 등을 지난해 10월 완료했으며 각종 분담금 감면 및 향후 설치될 도시기반시설 비용도 삼척시에서 부담한다.
사업지구내 토지의 95%를 소유하고 있는 탄광업체인 주식회사 경동은 공시지가로 LH에 토지를 제공하고 토지보상금 지급이전에도 토지를 선사용 할 수 있게 협조했다.

LH는 오는 18일 공급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착수한다. 59㎡ 168가구, 74㎡ 65가구, 84㎡ 47가구다. 10년 임대 후 입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된다. 특히 84㎡ 47가구는 도계지역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주택으로 이와 함께 모든 주택이 확장형으로 시공됐다. 동일규모 주택과 비교해 20% 가량 넓게 활용할 수 있다.

135가구는 당초 관사에 거주했던 철거민에게 특별공급된다. 이외에 다자녀가구, 노부모 부양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 99가구와 일반공급 46가구로 구성됐다.
분양조건은 전국의 공공임대주택 중 최저 수준이다. 59㎡는 보증금 2100만원에 월임대료 24만5000원, 74㎡의 경우 2300만원에 33만3000원, 84㎡의 경우 3200만원에 33만3000원이다. 전가구가 확장형 시공 및 2개의 욕실 배치, 발코니섀시 기본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지만 가격수준은 LH가 임대공급하는 50년 최장기 임대주택과 비교해도 66~72%정도이다.

입주 후 월임대료를 보증금으로 전환하여 매월 납입하는 임대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전환보증금의 규모도 적용가능한 최저수준까지 낮춰 59㎡형의 경우는 13만 2000원까지, 74㎡형은 17만3000원, 84㎡형은 19만3000원까지 조정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분양가가 이렇게 낮은 이유는 탄광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주변시세가 낮게 형성된 요인도 작용했지만 지자체,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등으로 조성원가가 낮아진 요인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이다”고 설명했다.

분양일정은 이번달 24~25일에 현장과 인터넷(http://myhome. lh.or.kr)으로 청약접수를 받고 다음달 9일 금융결제원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해 서류를 접수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최종 당첨자는 다음달 19~21일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분양대금은 계약체결시 주택규모별로 공고된 임대보증금의 20%를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 잔금은 2013년 11월로 예정된 입주시에 납부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http://www.lh.or.kr)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대표전화 (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18일부터는 현지에 분양상담실 ☎033)541-5277을 개설해 운영한다.

한편 LH는 17일 강원도 삼척에서 이지송 사장, 최연희 국회의원, 김대수 삼척시장과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여한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지송 LH 사장은 "LH가 재무적으로는 어렵지만 삼척도계지역처럼 주거환경이 열악해 LH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먼저 찾아가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친서민 국민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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