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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中 경제 연착륙, 신흥시장 주가 상승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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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연착륙 내년 신흥국 주가 뛸 것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중국 경제의 연착륙에 힘입어 내년 말까지 신흥시장 주가지수가 39%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조너던 가너 아시아·신흥시장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신흥시장국 증시 지표인 MSCI이머징마켓 지수가 14일 종가 976.86에서 2012년 말에 135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차츰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경제는 성공적인 연착륙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아시아 신흥시장국 주식시장도 더 호전될 것으로 보이며, 이미 10월 초부터 주가가 바닥을 쳤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신흥시장국가들은 경기과열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 기조를 유지해 왔으나 유로존 부채위기 심화 등으로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추가 인상을 자제하거나 금리를 다시 내리는 등 경기부양에 다시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 물가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년래 최고치인 6.5%까지 올랐으나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와 유동성흡수 등으로 10월 CPI상승률이 5.5%까지 둔화됐다. 유로존 위기로 수출시장이 위축될 우려도 커지면서 중국 정부가 긴축의 고삐를 더 늦출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MSCI 개도국지수는 지난달 4일 연저점을 기록한 뒤 17% 상승했다.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초대비 10% 넘게 떨어졌지만 지난달 21일 연저점 대비로 9.1% 상승했다.

가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연착륙을 바탕으로 중국 주식시장 주가수익률은 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상반기에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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