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4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장 초반 일제히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부채 위기 확산의 중심에 섰던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정권 교체작업을 통해 경제개혁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유로존 문제가 최악을 벗어났다는 인식이 아시아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 상승한 8617.27, 토픽스지수는 0.9% 오른 735.69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주식시장 상승에는 유럽 위기 진정 기대감 뿐 아니라 이날 발표된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경제는 지난 3월 11일에 발생한 대지진 피해를 극복하고 1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했다.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해 4분기만에 처음으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권을 벗어났다.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으로도 6%를 기록해 이 또한 2분기 기록 -1.3%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연율 기준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월 10.2%를 기록한 이후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일본 경제가 1년 만에 처음으로 후퇴에서 성장 국면으로 돌아선 것은 지진 피해로 생산 차질을 입었던 기업들이 정상화 되면서 생산과 수출 모두 예전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이 3% 상승했고 토요타자동차(1.7%), 혼다자동차(1%), 닛산자동차(1.5%) 등 자동차주가 올랐다. 소니(2.1%), 파나소닉(1.6%), 히타치(0.7%) 소프트뱅크(0.4%) 등도 상승했다.


회계 부정에 휘말린 일본 종합광학기기업체 올림푸스는 이날 오전장 한 때 주가가 일 거래 상한폭까지 올랐다가 거래가 중단됐다.


도쿄증권거래소(TSE)가 지난 10일 회계 부정에 휘말린 일본 종합광학기기업체 올림푸스에 대해 상장폐지 검토 대상인 '감리종목' 리스트에 올려놨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올림푸스가 상장폐지 되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원인이었다.


오전 10시 57분 기준 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4% 상승한 2504.50, 선전종합지수가 1.31% 오른 1070.83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주식시장은 항셍지수가 2.24% 오른 1만9566.34를 기록중이다.


워런버핏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는 홍콩 주식시장에서 11% 상승하고 있다.

AD

지난 12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이 베이징,상하이,다롄,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 친환경 자동차 구입시 중국 정부가 번호판 발행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를 한 것이 비야디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대도시에서는 그동안 자동차를 사려면 반드시 추첨을 통해 번호판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


이 밖에 대만 주식시장에서 가권지수가 2.1% 상승했고 싱가포르 주식시장 ST지수는 1.5% 오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