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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능] 이모 저모…수능 부담에 자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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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능] 이모 저모…수능 부담에 자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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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은행과 증시 개장이 늦춰지고 비행기 이륙이 통제되는 등 국가적 연례 행사가 된 수능시험. 긴장과 간절한 염원속에 치러진 올해 시험에서도 사고와 해프닝 등 다양한 모습들이 펼쳐졌다. 수능 당일날의 모습들을 모아본다.

○..시험 직전에 투신 자살
대전에 사는 A(19) 군이 수능 시험 당일인 오늘 오전 6시11분쯤 대덕구 대화동 모 예식장 주차장에 숨져 쓰러져 있는 것을 A군의 아버지가 발견해 신고. 발견 당시 A군은 머리와 등에 큰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린 점으로 미뤄 인근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현장에는 A군이 쓴 것으로 보이는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도 발견. 경찰은 재수생인 A군이 수능 시험에 대한 부담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

○..고사장 착각
경상남도에만 고사장을 착각한 학생 수가 65명에 달해. 또 수험표를 집에 두고 시험장에 도착한 학생이 53명에 달했다고.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들은 늦잠을 자거나 입실시간이 급해 112 신고를 해 순찰차를 타거나 주변의 도움으로 허둥지둥 고사장에 들어간 학생수는 총 692명이나 됐다고.

○..반팔차림 수능생
예년과 달리 '수능 한파' 없이 비교적 포근한 날씨(최저 11도, 최고 18도)로 수험생들의 옷차림도 가벼워. 외투를 걸치지 않은 수험생들도 쉽게 볼 수 있었고 심지어 반바지에 반팔 차림도 등장해 눈길.
○..술 냄새 '풀풀' 결국 입실 포기
휘문고에서는 오전 8시 45분께 술냄새를 풍기는 교문밖으로 나서는 한 남성 때문에 주위가 술렁. 술이 덜 깬 듯한 목소리의 이 남성은 자신은 수험생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경찰은 입실을 포기한 수험생으로 판단, 교문을 열어줬다고.

○.."재수 없다. 엿먹어라"
평소 같으면 듣기 싫었을 구호도 난무. 학교 후배들은 "재수 없다. 엿먹어라", "편안하게 2호선 타자"(지하철 2호선 역 주변의 대학을 가자는 의미)를 외치혀 선배들을 응원. 교문이 닫힌 후에도 선배들의 기원하며 큰절을 하기도.

○..전북, 첫 퇴장 조치
전주 상산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양모(20) 씨는 1교시 언어영역을 마친 뒤 쉬는 시간에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다 감독관에 적발. 올해로만 수능 세 번째 도전이라는 이 수험생은 결국 곧바로 퇴장 조치됐다고.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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