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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전 농림장관 마사회장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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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전 장관

▲장태평 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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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공모를 통해 회장을 뽑는 마사회장에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계진 전 국회의원 등 12명이 응모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강용식 마주협회장도 공모에 응한 것으로 나타나 차기 마사회장은 3파전이 될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장태평 전 장관이다. 장관까지 지낸 인물이 마사회장에 응모했다는 것 자체가 뉴스다. 장 전 장관은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자리의 높고 낮음을 떠나 농식품부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고 말했다.
장 전 장관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2년 간 농식품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8월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마사회장에 거론됐던 이계진 전 의원은 17~18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해 4월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강용식 마주협회장은 3선 의원(12대, 14~15대) 출신으로 2009년부터 마주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경마산업선진화포럼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응모한 12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한 후 농식품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마사회장은 12월 중순쯤 최종 결정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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