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번 주중 귀국 예정 "1년 더 선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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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방출된 박찬호(38)가 이번 주중 귀국해 향후 거취에 대한 장고에 들어간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1년 더 선수생활 지속한다'는 대전제만이 있을 뿐이다.


박찬호의 측근은 25일 스포츠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오사카 집에 머물러 있는데, 이번 주중 귀국할 예정이다. 아직 날짜는 잡히지 않았지만 주중 귀국을 계획하고 있다. 따로 기자회견은 없이 조용히 들어올 것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거취에 대해 "일단 만나서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이다"고 하면서도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 1년 더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오릭스는 2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 등 3명의 선수에게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만 17년을 뛰며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인 124승과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한 박찬호는 지난해 12월 일본 진출을 선택하고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 속에 2군을 오가며 힘겨운 시즌을 보냈고 결국 7경기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29의 초라한 성적표를 안은 채 방출되는 쓰라림을 맛봤다.


이제 관심은 박찬호의 향후 거취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박찬호가 오릭스와 결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미안하다. 한국에 돌아가 던질 자신이 있다"며 한국 프로구단 입단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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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 프로야구 규정 상 1999년 이전 해외 진출 선수인 박찬호는 반드시 신인드래프트를 거쳐야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있다. 2012 신인드래프트가 이미 완료됐기 때문에 박찬호는 내년 8월에 있을 2013 신인드래프트를 바라봐야한다. 박찬호의 나이에 1년을 더 기다린다는 것은 적지 않은 모험이자 위험부담이다.


박찬호 측근은 "한국 무대에서 뛰려면 (신인드래프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고 본인이 나서서 (예외규정으로) 풀어달라고 할 수도 없는 일 아닌가. 어쨌든 박찬호와 직접 만나 거취를 논의해봐야 할 것이다"고 말을 아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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