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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익 전년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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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금호석유 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21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66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905억원으로 전년 보다 9.6% 감소했다.
아울러 전분기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20.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합성고무가 94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9% 증가했으며, 합성수지는 2741억원으로 11.8% 줄었다.

전체 매출액의 57.0%를 차지한 합성고무부문은 정기보수로 인해 판매량이 줄었으며, 주원료인 부타디엔의 가격 혼조세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중국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수요부진이 이어졌으며, 주 원료인 SM 가격 강세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아울러 페놀유도체는 3248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으며, 정밀화학 부문은 470억원으로 14.1%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는 유럽지역의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 조정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4분기는 9월부터 이어진 부타디엔 가격의 하락세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분기부터실적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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