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이와 같은 '불량'제품을 전국의 대형식당에 판매한 식품제조업체 대표 박모(49)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2008년 2월까지인 염장해파리(61박스)의 유통기한을 4년이나 늘려 2012년 2월까지로 바꿨고, 지난해 11월까지인 나머지 30상자도 마찬가지로 조작했다.
또 서울 송파구의 D식품업체 대표 장모(58)씨는 중국산 '해삼 내장 젓갈' 6150kg의 제조회사를 허위 표시한 뒤 일식자재 도매 업체를 통해 판매했다. 식약청이 이 젓갈을 검사한 결과 지난해 11월 제조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를 홈페이지 위해정보 회수명단에 공개하고, 불법판매 제품 등을 긴급 회수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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