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클레인필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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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클라우스 클레인필드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경제가 직면한 침체 두려움에 대해 우려가 지나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 12일 보도에 따르면 클레인필드 CEO는 "세계가 또 다른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빠져 있다"면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게끔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수요 보다 신뢰가 약해지는 것이 더 문제"라면서 "2008~2009년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졌을 때에도 알루미늄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글로벌 수요도 계속 증가했듯 세계가 다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알루미늄 수요 증가세가 가파르게 둔화하기 시작했고 특히 북미와 유럽, 브라질에서의 수요는 상반기 보다 둔화세가 더 뚜렷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클레인필드 CEO는 "알코아는 생산성을 높이고 경비를 줄이며 강한 재무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혼란에 대비하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또 "알코아는 혼란 속에서도 자신이 있는 회사"라면서 "풍부한 현금, 낮은 부채율,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 등으로 잘 준비된 회사"라고 강조했다.


알코아는 이날 기대에 못미치는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의 문을 열었다. 알코아는 올해 3분기 주당 순익이 15센트를 기록, 지난해 3분기 6센트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2분기 28센트와 시장 기대치인 22센트에는 못미치는 결과를 내놨다.


하락한 알루미늄 가격 때문이다. 알루미늄 가격은 현재 t당 2689달러 수준으로 지난 1년 동안 19%나 올랐지만 2분기에 비해서는 5%나 떨어졌다.


클레인필드 CEO는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쇠약해지면서 하반기에 상반기 보다는 성장이 주춤했지만,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알코아의 3분기 매출은 64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 52억8000만 달러에 비해 21% 늘었을 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예상치 62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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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아는 올해 세계 알루미늄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에 설정한 그대로 12%를 고수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클레인필드 CEO는 "장기적으로 볼때 2020년까지 알루미늄 시장은 두 배 성장을 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자신했다.


알코아의 부채는 2008년 말 106억달러에서 현재 93억달러로 줄었다. 전환사채를 제외하면 향후 5년 안에 상환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규모는 15억달러 밖에 안 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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