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소식이 발표된 직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커뮤니티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속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공유되는 트위터는 접속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자주 불통현상을 보였다.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분출된 그의 도전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IT산업에서 그가 이룬 업적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매일 당신이 가능케한 모든 성과에 감사한다"고 썼다. 마크 주커버그도 페이스북에 "멘토이자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 당신이 쌓아올린 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애도했다.
한편 트위터의 추모 물결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는 해쉬태그(같은 태그가 달린 트윗을 묶어 보여주는 기능)을 첨부한 트윗이 초당 수백개씩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가수인 알렉산더 카디네일이 "스티브 잡스를 기리기 위해, 이 트윗을 읽고 있는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혹은 맥 컴퓨터 사용자는 리트윗이나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올린 트윗은 수백회 리트윗됐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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