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 충남도 빚 3675억원, 하루 이자만 1억2000만원
김태원 의원, 4년 새 4.2배 늘어 천안 3133억, 보령 1585억, 아산 754억원 등…“재정건전성 악화”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청이 최근 4년새 지방채 잔액이 4.2배나 늘었다. 지난해 하루 이자만도 1억2000만원에 이르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5일 충남도청 국정감사에 앞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지역 지자체의 지방채 잔액이 1조3136억원으로 4년새 2.4배 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지방채 잔액은 ▲2006년 5521억원 ▲2007년 5826억원 ▲2008년 8154억원 ▲2009년 1조2641억원 ▲2010년 1조3136억원으로 2008년과 2009년에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충남도 본청의 경우 지방채 잔액이 2006년 882억원에서 3675억원으로 4.2배쯤 불어 같은 기간 시·군 평균상승률(1.9배)보다 높았다.
이에 따른 이자액도 ▲2006년 229억1600만원 ▲2007년 192억9400만원 ▲2008년 237억5600만원 ▲2009년 595억7500만원 ▲2010년 436억650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의 경우 하루 이자만 1억2000만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방채 잔액이 많은 곳은 충남도 본청이 36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천안시 3133억원, 보령시 1585억원, 아산시 754억원, 연기군 702억원, 서산시 695억원 순이다.
김 의원은 “충남도가 경제위기에 따른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보전분 지방채 발행,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재정 투자 확대가 원인이라고 밝혔다”며 “불가피한 면이 있으나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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