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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개인이 200만주 매각.. 최태원 회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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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 SK 주식 200만주(지분율 4%)가 30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거래돼 매각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인이 보유한 SK C&C 주식 200만주가 이날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기관(은행)에 넘어갔다. 매각대금은 전날 SK C&C 종가(15만6500원)와 블록딜의 경우 통상 10% 내외 할인률로 거래되는 점을 감안할 때 2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서는 200만주에 달하는 물량을 내놓을 개인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2대주주이자 최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씨 정도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거래의 주체가 최 회장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최기원씨는 SK C&C 주식을 각각 44.5%, 10.5% 보유하고 있다. 물량을 받아간 기관은 하나은행이 꼽히고 있다.

최 회장이 주식을 매도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재계와 증권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개인적인 차입금 상환용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고 최종현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을 당시 상속세 납부를 위해 차입을 많이했고, 이후에도 '소버린 사태' 방어와 최근의 선물투자 실패 등으로 적지 않은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SK C&C 주식을 담보로 우리투자증권에서 2000억원 가량을 대출했고, 올들어서도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투자증권에서 830억원 가량을 빌렸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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