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관장 "한국의 보스턴박물관 만들겠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박물관은 박제된 전시물을 눈으로 보는 게 아니고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전국 최대이지만 무엇보다 미국 보스턴어린이박물관의 자문을 받아 '재미와 교육'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배움터로 꾸몄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26일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문을 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초대 관장으로 부임한 이경희 전 삼성어린이박물관 부관장(사진)은 "어린이들의 위상과 자존, 그리고 체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장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체험중심의 생생한 현장교육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의 이 같은 철학은 지난 1995년부터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 재직한 경험이 큰 힘이 됐다. 


"1995년 '체험하는 어린이박물관'을 모토로 삼성어린이박물관이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개관 초기 박물관에서 체험을 한다는 생각은 낯설었고, 일부 학부모와 관람객들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박물관이 박물관답지 않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던 셈.


하지만 이 관장은 어린이박물관은 '눈으로 보기만 하는 전시 공간이 아닌, 직접 만지고 체험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야만 어린이들에게 보다 많은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리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삼성어린이박물관은 개관 3개 월만에 1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명소가 됐다.


이 관장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도 삼성어린이박물관 못잖게 도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AD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현장학습의 장으로 꾸며졌다. 박물관내 10개의 전시실을 ▲호기심 ▲환경 ▲건강 ▲세계 등 미래지향적이고 교육적인 4개의 대주제아래 층별로 차별화된 전시와 체험교육을 도입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용인시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옆 2만6896㎡ 부지에, 총 공사비 305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어린이전용 박물관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