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알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국내에서 인플루엔자 감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독감백신의 매출 역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수요 예측을 통해 미리 생산 수요를 어느 정도 결정하는 백신 독감 생산방식을 고려하면, 올해 독감 백신 검정 물량이 20% 성장한 것은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녹십자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을 통한 기술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해외 진출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녹십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6% 늘어난 2147억원, 영업이익은 15.8% 줄어든 29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은 ▲올해 인플루엔자 환자 수 증가에 따른 독감 백신 접종 증가 ▲올해 3월 도입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매출 수혜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도입 상품의 증가와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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