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지펀드 시딩 전문 운용회사인 프랑스의 뉴알파와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 투자를 위한 1억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 계약체결
- 높은 투자 수익 뿐 아니라 투자 헤지펀드의 마케팅 및 상품개발 등을 통해 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 수행에 도움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과 뉴알파 안투안 롤랑 대표가 시딩 펀드 계약 체결을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과 뉴알파 안투안 롤랑 대표가 시딩 펀드 계약 체결을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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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금까지 국내 증권사의 헤지펀드 제휴는 국내에 단순 판매하는 수준이었으나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헤지펀드 시딩(seeding) 사업에 진출하게됐습니다. 이번 뉴알파와의 계약은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 및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을 선점할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게될 것입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29일 헤지펀드 시딩 전문 운용회사인 프랑스 뉴알파(New Alpha)와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투자증권과 뉴알파는 2012년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유럽에서 총 1억달러를 조성,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 운용은 지난 2008년 우리투자증권의 자회사로 싱가포르에 설립된 WAP(Woori Absolute Partners)에서 맡게 되며 펀드의 성공을 위해 우리투자증권의 자체자금도 투자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과 뉴알파의 초기 차제자금 투자규모는 각각 250억원.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까지 유럽, 중동, 일본 등지에서 시딩펀드와 관련한 투자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추가로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황 대표은 "뉴알파가 가진 리서치 능력과 우리투자증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내년 상반기에 첫 투자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5개 신생헤지펀드에 투자할 경우 각각 200억원씩 투자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지펀드 시딩(seeding)으로 높은 투자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헤지펀드 투자수익은 8% 수준이지만 헤지펀드 시딩은 여기에 2~3% 더 높은 10~11% 수익이 가능한 구조다. 펀드 투자수익 외에도 투자펀드와 별도의 계약을 맺어 펀드의 운용 및 성과보수 일부를 추가 수익으로 분배 받는 이중의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시딩 비즈니스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크게 활성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딩 자금투자에 그치지 않고 투자 헤지펀드를 마케팅, 상품 개발 및 육성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며 "글로벌 프라임브로커의 주요한 사업원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하는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딩사업은 새롭게 시작하는 헤지펀드에 대한 자금 지원과 재산 보관, 관리, 매매 체결 및 결제 등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과도 큰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


황 대표는 "우리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헤지펀드와 관련해 국내 증권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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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시딩펀드를 통해 싱가포르, 홍콩에 있는 헤지펀드 뿐 아니라 올해에 출범하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시딩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용어해설
시딩(seeding) 펀드 또는 시딩 비즈니스: 시딩펀드는 초기 운용을 시작하는 신생 헤지펀드에 시드머니를 제공해 투자 후 발생하는 운용성과 및 수익을 펀드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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