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현 투자전략팀장은 "증권주의 최근 PBR은 리먼사태 당시의 레벨보다 30% 정도 디스카운트 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8월 초 이후 하락률이 대표적으로 높은 업종 중 하나"라고 밝혔다.
섹터별로는 역사적인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섹터(화학, 자동차), 역사적인 평균과 유사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섹터(보험, 운송, IT, 건설, 조선, 철강), 역사적인 평균을 하회하는 섹터(증권, 은행, 유틸리티, 통신)로 구분된다.
조 팀장은 "역사적인 평균을 상회하는 섹터에서 본다면 자동차는 여전히 우호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도 될 것"이라며 "이익전망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고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화학업종의 경우 그 동안의 이익성과는 양호했지만 향후 이익전망에 센티멘탈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최근 증권업종은 대형 투자은행(IB) 진입과 관련해 대규모 증자이슈, 투자자 부담경감 방안 등이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가격적으로는 가장 매력적인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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