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소위원회(SEC)가 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수 있는 거래시간은 9시30분 개장부터 오후 3시25분까지이며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15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하지만 S&P500 지수가 20% 이상 하락할 경우에는 시간에 관계없이 당일 나머지 시간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경우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수 있었던 사례는 모두 10차례가 된다. 리먼브러더스가 붕괴된 직후였던 2008년 10월에만 5차례나 서킷 브레이커 발동 요건에 해당된다. 플래쉬 크래쉬가 발생했던 지난해 5월6일도 서킷 브레이커 발동 대상이 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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