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정부가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10조1000억원으로 확정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56만2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내년도 일자리 예산안 집행과 관련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정부는 내년도 일자리 예산으로 올해보다 60000억원 늘어난 10조100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재정지원 사업 9조5000억 = 정부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취약계층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5000억원 늘린 9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 자활사업 3969억원(6만6000명), 노인 일자리 1666억원(22만명), 여성 인턴 101억원(4000명) 등 총 2조5000억원을 편성해 56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청년·여성·고령자·장애인·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일자리 예산을 짰다.


청년 분야에서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 전용 창업자금'을 2000억 규모로 신설한다. 창업 실패 시에도 심사를 거쳐 상환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조정해주는 융환상환금 조정에도 50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를 올해 4만여명으로 늘리고 1539억원을 투입한다.


대학와 지자체가 협력해 베트남 등 중진국으로 글로벌 해외 취업을 장려하는(GE4U) 사업이다. 이 사업에 신규로 예산을 22억50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일 하는 여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공동 보육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예산이 458억억원 투입된다. 아울러 모성보호 육아지은 올해보다 2만여명 늘어난 13여만명을 대상으로, 6122억원으로 증가한다. 여성 시간제 일자리 창출 지원에는 84억원을 투입한다.


고령자 분야는 노인 일자리 1666억원, 베이비부머 희망찾기 31억원을 집행한다.


장애인 분야에서 장애인 일자리 지원 300억원, 장애인 고용장려금 1322억원, 장애인활동 지원 3099억원, 장애인 능력개발 지원 155억원이 책정됐다.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802억원, 직업능력 개발 지원 36억원, 자영업자 전직 지원 3억원을 편성했다.


◆신성장동력, 문화·관광·서비스 분야 투자 = 정부는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 기간·전략 직종 훈련에 895억원(9만2000명), 신성장동력 분야 부처통합사업 154억원(4만5000명),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신성장동력분야 신규 운영기관 지정 등 1398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문화·관광·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창업사업화 지원 988억원, 문화산업 887억원, 관광산업 115억원, 사회서비스 1조5000억원 등을 집행한다.


저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료를 지원하기 위해 670억원을 편성했으며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제도도 확대하기로 했다.

AD

정부는 내년부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자치단체 일자리 사업을 관리 대상에 포함하고 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채필 장관은 "내년도 일자리 예산은 취약계층 지원, 신성장동력분야 인재 양성,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 만들기 지원에 중점을 뒀다"며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