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커버드 본드 매입, 은행에 대한 12개월 만기 대출제도 재도입, 그랜드 플랜 가능성 등이 언급되면서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를 경감시켜주고 있다"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추가적인 투자 심리의 악화 보다는 개선될 여지가 많다"면서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가격 매력도 지표들도 일제히 가격 메리트가 형성된 국면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증시의 PER 수준은 8.2배로 금융위기 당시에 버금가는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호재로 작용한 정책들이 실체화 돼 가는 과정에서의 잡음이나 시간 소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실물 경기에 대한 우려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추세적인 반등을 예상하기는 힘든 구간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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