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 70p 급등..외국인 운송장비 '러브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외국인의 '사자' 주도로 코스피가 4%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2~3%대 상승세다.

간밤 유럽 주요증시 및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금융권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유럽 각국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유럽중앙은행에 보유 채권을 담보로 제공하면서 유로존 회원국들의 채권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을 지배했던 '그리스 불안감'이 한풀 꺾이자 바닥을 쳤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환율도 전날 급등을 뒤로하고 진정세를 보이면서 1180원대로 내려왔다.

27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1.74포인트(4.34%) 오른 1724.45를 기록 중이다.

이날 1704.25로 단숨에 1700선을 회복하며 시작한 코스피는 차츰 상승폭을 올리며 장 중 172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이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재차 키우고 있는 상황.
외국인의 힘이 크다. 외국인은 현재 206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의 '사자'세가 집중되는 업종은 운송장비. 외국인은 전체 순매수 규모의 반 이상(1102억원)을 투자해 운송장비 업종을 담고 있다. 외국인의 러브콜에 운송장비는 현재 업종지수만 7% 가까이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9.92%)을 비롯해 현대차(5.36%), 현대모비스(6.94%), 기아차(5.67%) 등 업종 대표주들 역시 급등세다.

반면 전날 급락장에 대거 물량을 내놨던 개인은 이날 역시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8억원, 1054억원어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500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업종 가운데서는 운송장비 뿐만 아니라 은행(8.19%)을 비롯해 금융업(5.83%), 의료정밀(5.91%), 화학(4.33%), 유통업(5.22%) 등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통신업만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1% 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운송장비 업종에 포함된 종목들 외에도 대부분 강세다. 신한지주(8.87%), KB금융(9.74%) 등 금융주들을 비롯해 삼성전자(2.97%), 포스코(1.95%), LG화학(4.84%), 한국전력(2.69%), SK이노베이션(6.37%), 하이닉스(5.51%) 등이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724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14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2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