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주식시장이 단기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성 매물 출회와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옵션 포지션의 상승 베팅이 그 근거"라고 진단했다.
그는 "선물과 옵션 시장에서 외국인은 국내 증시의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변동성 지수(VKOSPI)가 2009년 3월 이후 세 번째로 높은 46.16을 기록할 정도로 변동성이 높았던 와중에도 추가 급락 가능성을 낮게 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선물을 7321계약 순매수했는데 2500계약의 미결제약정 감소를 감안하면 지난 23일 1만계약 순매도 포지션에 따른 환매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옵션시장에서는 210풋옵션을 중심으로 121억원 규모 풋옵션을 순매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