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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현장에서]서울시 국감, 떠난 오세훈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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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사퇴한 오세훈 전 시장이 한달만에 서울시 국감에서 되살아났다.

27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오전 질의응답에는 한강르네상스 등 오세훈 전 시장의 역점 개발사업에 대한 공방과 이에 따른 재정악화가 주요 쟁점이 됐다. 이 자리에는 사퇴한 오세훈 전 시장 대신 권영규 권한대행이 참석해 질의에 답했다. 서울시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의원들의 볼멘소리를 시작으로 국감이 오전 10시께 시작됐다.
가장 큰 화두는 한강르네상스를 포함한 오세훈 전 시장의 주요 대형 개발사업였다. 이명수 자유선진당 의원은 "한강르네상스의 경우 비용대비 효과가 크지 않고 환경파괴의 우려가 있다"며 "오세훈 프로젝트로 인해 서울 전 지역은 공사장이 됐다. 경제적 효율성과 타당성을 신중히 고려해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특히 오세훈 전 시장의 역점 개발사업이 서울시 재정을 악화시켰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이윤석 민주당 의원은 "2010년 현재 서울시 부채는 예산인 22조5000억원보다 많은 25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고건 시장 재임시 보다 278% 증가한 것이고 이명박 시장 재임시 보다 178%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3조원대였던 서울시 금고 잔액이 2년만에 3945억원으로 급감했다"며 "한강르네상스, 서울디자인수도 등 사업에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이 재정의 부실을 초래한 원인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채 증가와 관련 안효대 한나라당 의원도 "서울시 지방채 잔액이 2008년 1조6000억원에서 2010년 3조80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신규채권 발행 규모를 줄여 재정건전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 과다한 홍보비 지출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충조 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시장 재임기간 4년간 사용한 홍보비는 1504억원"이라며 " 이는 고건 전 시장 215억원의 7배, 이명박 전 시장 홍보비 391억원의 3.8배가 높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총 홍보비의 66%가 해외홍보비"라며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광 및 투자유치를 도모하는 기초투자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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