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1일에 LTE 전파를 발사했다"며 "현재 모뎀 서비스만 제공 중이지만, 10월에는 LTE 전용 스마트폰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TE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속도 측정결과 옵티머스 LTE의 다운로드는 26.7Mbps, 업로드는 23.2Mbps, 지연시간은 36.4ms로 나왔다"며 "대신증권에서 측정한 경쟁사의 3G 다운로드 속도는 1.8~3.7Mbps, 업로드 속도는 0.1~0.2 Mbps, 지연시간은 111~382ms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속도는 단말기 상태, 네트워크 환경, 사용인구의 밀집도 등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시연 결과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LG유플러스의 LTE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매우 경쟁력 있는 LTE 단말기를 준비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만약 삼성의 소송으로 아이폰5의 한국내 출시가 지연된다면 아이폰5를 통해 흥행몰이를 하려는 SKT와 KT의 전략에 차질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10월4일에 LTE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인 LG유플러스의 마케팅 전략에 큰 힘이 실린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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