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이 홈쇼핑을 판다고?
강남·울산방송 매각당시 루머 다시 떠돌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GS샵이 뜬금없는 홈쇼핑 사업 철수설에 휩싸였다.
지난 해 10월 강남과 울산방송을 매각할 당시 불거졌던 루머가 최근 다시 나오고 있는 것.
GS샵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해명하지만 상품기획자(MD)이탈에 매각설 루머까지 제기돼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샵에서 최근 MD 3명이 한번에 사표를 내고 나왔다.
내년 1월1일 개국할 것으로 알려진 홈&쇼핑으로 이동한 것. 홈&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가 1대 주주로 사업 운영을 맡은 TV홈쇼핑 채널로 최근 신입사원 및 MD모집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홈&쇼핑의 개국으로 인한 MD 이탈과 함께 GS샵 내부에서 과도한 목표 제시로 인한 직원들의 동요가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지난 해 불거졌던 홈쇼핑 매각설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GS샵은 지난해 10월 자사가 보유하던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 지분 전량을 3930억원에 매각했다. 강남방송과 울산방송은 지난해 각각 600억원과 378억원의 매출을 올린 우량 계열사들이다.
계열사 매각 소식에 일각에서는 GS샵이 홈쇼핑을 매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설이 나왔었다.
홈쇼핑업계 한 관계자는 "홈쇼핑업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무리한 목표 설정과 분위기 동요가 직원들의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샵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밝혔다.
GS샵 관계자는 "지난 해 강남 방송 매각 때도 돌았지만 홈쇼핑사마다 매각설이 순환되며 돌고 있다"며 "업계 1위 홈쇼핑사로 내년에 태국 진출까지 앞두고 있는데 사업철수가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특히 허태수 사장이 해외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한국 홈쇼핑의 노하우를 해외시장에 전개할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홈쇼핑 철수는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허 사장은 지난 5월 TV홈쇼핑 협회 창립을 주도해 1대 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동남아, 중국 등 해외 파트너들과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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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달 문을 열 태국 최초의 24시간 홈쇼핑 채널 개국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최근 태국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GS샵 관계자는 "홈쇼핑 채널이 새로 생기는 것이 2000년도 이후 10년만이다 보니 각 사마다 직원 이동에 대한 분위기가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철수설은 루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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