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들은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취득한 C&K마이닝의 주가조작 의혹을 집중 추궁하면서 박영준 전 국무차장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이성남 의원은 "박영준 전 차관은 C&K마이닝의 광산 개발권을 취득하는데 적극 지원했고, 외교통상부는 2차례의 보도자료를 통해 C&K마이닝의 주가를 급등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C&K마이닝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의 개발권에 대한 탐사보고서를 작성한) 충남대 김모 교수는 C&K의 특수관계자이자 이해당사자"라며 "김 교수의 부인은 C&K가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5만주의 주식을 취득했다"며 보고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우제창 의원도 "C&K 주가조작을 조사할 때 김은석 에너지 자원대사도 조사하고 박영준 전 차관을 고발해야 한다"며 "정권의 핵심 인사가 측근 기업을 돕기 위해 정부와 공기업을 동원한 것이 MB의 자원외교 현주소"라고 비난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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