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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부터 멤버십까지..' 다양한 노인주택상품 잘 고르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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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동에 사는 A씨는 아내와 사별하고 하나뿐인 자식까지 사업을 위해 해외로 나가게 되자 얼마전부터 혼자 살기 위한 주택을 구하고 있다. 활동적이지만 지병이 있는 A씨는 혼자 살기보다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과도 사귀며 돌봄 서비스도 받고 싶었다. A씨는 얼마전부터 독립적인 주거공간을 보장 받으며 전문의와 간병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노인주택을 알아보고 있다.

경제력을 갖춘 홀몸노인이 늘며 노인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노인주택은 입주방식별로 입주금 납부방식, 부동산인정범위가 제각각이다. 일반적으로 종신형과 임대형 분양형, 회원권형 등으로 나뉜다. 종신형은 다시 종신이용형과 예탁금형으로 구분한다.
종신이용형은 입주금을 한번에 내고 들어가 사는 방식이다. 입주자가 사망시까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주택에 대한 소유권은 주어지지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양도나 상속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입주 후 일정기간내에 사망 혹은 퇴거 할 경우 입주기간 동안의 사용료를 제외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입주자의 거주권에 대한 법적 보장이 미흡하고 관리비 징수시 임대인과 마찰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예탁금형은 보증금이나 종신연금 형태로 입주금을 예탁한다. 보험에서 나오는 연금, 배당, 보험금으로 충당하는데 입주후에 추가 부담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경우 관리운영에 필요한 추가비용을 연금, 배당금, 보험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지가 불분명하다는 맹점이 있다.

임대형은 입주시 정해진 보증금을 내고 임대형태로 계약 후에 입주하는 것이다. 생활 서비스에 대한 경비는 매월 별도로 내면된다. 계약해지가 자유롭고 입주초기 비용부담이 적다. 단점으로는 입주자의 소득이 줄면 지속적인 입주생활이 어렵고, 임대료가 오르는데 대한 부담이 크다.
삼성 노블카운티, 송도병원 시니어스 타워 등이 이에 속한다. 삼성 노블카운티에 입주하려면 3억~10억원대의 입주보즘금과 250~350만원 상당의 월생활비를 부담한다.시니어스 타워의 경우 일반 관리비 는 3.3㎡당 1만 5000원씩 월관리비를 내며 1인당 월 7만5000원의 건강관리비가 포함된다.

분양형은 주거공간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나 공용부분의 소유권을 갖지 않는다. 부동산소유권을 취득하는 게 가능하고 입주자의 재산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의료, 간병 등의 서비스는 별도로 예약을 한다. 60세이상의 노인만 분양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건물 보수나 증축시 건물주와의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벽산블루밍 더클래식이나 세란병원이 운영하는 골든팰리스는 대표적인 분양형 사례다. 이곳은 59㎡~142㎡의 평형대가 있으며 각자 주택안에 생활하며 건물안에 전문 의료팀이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권형은 기본적인 개념은 종신이용권과 같다. 회원권 가격의 10%는 명의 변경료 명목으로 낼 수도 있다. 나머지 금액은 퇴거시 받게 된다. 노인계층에 한정해서 골프회원권과 마찬가지로 매매를 자유롭게 한다. 회원권은 운영회사의 신용도가 높은 곳을 골라 구매하는게 좋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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